분류 전체보기44 대출 금리 비교 안 했다가 손해 본 이야기 갑자기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다. 며칠 안에 해결해야 했고,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건 평소 쓰던 주거래 은행이었다. 앱을 열고 대출 메뉴를 찾았다. 한도도 됐고, 처리 속도도 빨랐다. 금리는 한 번 봤는데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 기준이 없었다. 비싼 건지 싼 건지 판단이 안 됐다. 그냥 진행했다. 10분도 안 걸렸다. 급한 게 해결됐다는 안도감이 먼저였다. 그런데 두 달쯤 뒤에 회사 동료가 비슷한 금액을 대출받았는데 금리가 내 것보다 2퍼센트 이상 낮다는 걸 알게 됐다. 같은 신용 조건, 비슷한 금액인데 금리 차이가 꽤 됐다. 그 차이가 이자 총액으로 환산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10분 아끼려다 그 돈을 쓴 셈이었다.목차[도입] 급하게 대출했다가 손해 본 경험[문제 설명] 왜 금리 비교를 안 .. 2026. 3. 31. 돈이 모이지 않는 진짜 이유 (현실 분석)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 3년이 지났는데 통장 잔액이 기대보다 훨씬 적었다. 3년이면 꽤 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인 돈을 보니 이게 전부인가 싶었다. 처음엔 월급이 적어서라고 생각했다. 더 벌어야 모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직한 친구가 나보다 월급이 조금 적었는데 나보다 더 많이 모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 말이 충격이었다. 수입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그때부터 내 소비 구조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제가 수입이 아니라 관리였다는 걸 알게 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들을 정리한 내용이다.목차[도입] 3년 동안 왜 돈이 안 모였는지 알게 된 날[문제 설명] 돈이 모이지 않는 진짜 구조적 이유수입이 늘어도 저축이 안 되는 이유[.. 2026. 3. 31. 소액 투자 시작하고 깨달은 현실 투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오랫동안 두 가지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다. 하나는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며 큰돈을 날리는 이미지, 다른 하나는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 어느 쪽도 나와 가까운 이야기 같지 않았다. 그래서 투자는 나중에, 돈이 더 모이면, 여유가 생기면 하는 것이라고 미뤄뒀다. 그 나중이 몇 년째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지인이 매달 몇만 원씩 ETF를 사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 정도 금액으로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수익보다 공부가 목적이라고 했다. 그 말이 오래 남았다. 그래서 나도 작은 금액으로 시작해봤다. 처음엔 수익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작하고 나서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웠다. 수익보다 깨달음이 컸던 경험이었다.목차[도입] 투자를 오래 미뤘던 이유[.. 2026. 3. 30. 통장 관리 안 해서 돈이 새는 이유 월급날이 되면 잠깐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통장에 숫자가 찍히고, 이번 달은 좀 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보름만 지나면 돈이 어디 갔는지 모르게 줄어있고, 월말이 되면 또 빠듯하다. 이게 반복됐다. 분명히 이전 달과 비슷하게 썼는데 왜 항상 부족한지 이해가 안 됐다. 가계부를 써보려고 했는데 며칠 하다가 귀찮아서 그만뒀다. 쓴 내역을 일일이 기록하는 게 번거로웠다. 그래도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계기가 됐던 건 우연히 통장 입출금 내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본 날이었다. 거기서 보인 것들이 꽤 충격이었다. 돈이 어디서 새는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 이후로 통장을 관리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목차[도입] 돈이 항상 부족했던 이유를 알게 된 날[문제 설명] 통장 .. 2026. 3. 30. 생활비 줄이려다 실패한 이유 (직접 겪음) 연초가 되면 항상 같은 결심을 했다. 이번 달부터 생활비를 줄이자. 외식 줄이고, 커피 끊고, 쇼핑 안 하고,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해지하자. 이번엔 진짜로 한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아주 빡빡한 예산을 잡았다. 식비 얼마, 교통비 얼마, 기타 생활비 얼마. 전월에 썼던 것보다 절반 가까이 낮게 잡았다. 처음 일주일은 됐다. 먹고 싶은 것도 참고, 사고 싶은 것도 참고, 친구 약속도 줄였다. 그런데 2주가 지나면서 이상한 일이 생겼다. 참을수록 더 사고 싶고, 더 먹고 싶었다. 그러다 어느 날 터졌다. 한 번 쓰기 시작하니까 멈추질 않았다. 그달 말에 지출 내역을 보니까 절약하기 전 달보다 오히려 더 썼다. 이 경험이 두 번이나 반복됐다. 세 번째에는 방법 자체를 바꿨다.목차[도입] 두 번이나 실패하고 .. 2026. 3. 29. 보험 가입하고 후회한 이유 (현실 경험) 보험 설계사를 처음 만난 건 20대 중반이었다. 지인 소개로 만난 분이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보험 하나도 없는 게 리스크라는 말이 설득력 있게 들렸다. 그래서 그날 바로 종신보험 하나에 가입했다. 그 뒤로 다른 보험 회사 설계사도 만났고, 실손보험, 암보험, 치아보험까지 하나씩 추가했다. 각각 가입할 때마다 "이건 꼭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그때마다 맞는 말처럼 느껴졌다. 3년쯤 지나서 통장 내역을 정리하다가 매달 보험료로 나가는 금액이 꽤 크다는 걸 처음으로 직면했다. 그 금액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내가 정말 이 보험들이 다 필요한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의심이 맞았다. 몇 가지는 불필요했고, 몇 가지는 중복이었고, 내 상황에 맞지 않는 보험도 있었다.목차[도입] 보험이 쌓여가던.. 2026. 3. 2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